일상/여행 이야기

지리산,섬진강 구례 산수유, 하동 벚꽃, 매화 향기 찿아

일산부동산 2011. 4. 5. 12:03

 늘 그렇지만 ,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최상의 기분으로 행복하게 다니고 싶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여유롭게 조용히  바람을 느끼고, 꽃 내음을 맡으면서 느리게 흐르는 섬진강을 보고싶다.

 어머니 품 같은 지리산을 바라보면서.............

섬진강, 벛꽃

 

 

 

  섬진강변 19번 국도 구례에서 하동 길.

 강 건너 멀리 보이는 매화꽃, 산 자락 전체가 매화꽃 으로 희끗희끗 흐드러지다.

 

 

악양 평사리 들판 가운데에 서 있는 부부소나무. 주변에 매화꽃이 사랑을 확인 하듯.......

 

 

 

 

 

 

 소설'토지' 속의 실제 평사리 들판은 최참판댁 땅을 밟지 않고는 다닐수가 없다는 악양의 대표적인 드넓은 농지이다.

 

  가운데 위풍당당 서있는 부부 소나무는  아름답게 사랑 스럽다.

 

 지리산 자락을 병풍 삼아 아래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산수유, 홍매화, 청매화, 벚꽃이  앞다투어.....

 

  아름다운 행복한 봄을 시샘한다.

 

 

 

 

 

 

 

 꽃 보다 아름다운 아내. 이혜원

 

 악양 평사리 들판에 빠지다.

 

 최참판댁 가는 길

  마침' 최참판댁 경사났네 ' 마당극 한판이 벌어진단다.

  참 운도 좋고,복도 많다. 늘 고맙다.

 

 최참판님, 인증 샷

 마당극 준비 끝.

 마눌님이 연출자 같으시오.ㅋㅋㅋ

 

한시간 동안 소설 "토지" 를 코믹스럽게 각색한 마당극을  질펀하게 구경하고.......

 주인공 '서희'  등장.  이쁘다.

 

 최참판댁  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사리들판 - 부부소나무.  섬진강 지류

 

 여기는 유명한 花開

 꽃이 피고 열리는 마을.

 

 청바지가 어울리는 남자. (ㅋㅋㅋ 자가발전)

 19번 국도 변에서 군데군데 일찍 개화한 벚꽃 나무 아래에서.

 

구례 상위마을 ( 산수유마을 ) - 새벽 부터 부슬부슬 조용히  내려 앉은 비 님 덕에 노란빛이 더 선명하다.

 출사(?) 나오신 작가님(?)  들이 내 뒤를 따라 (?) 다닌다.

 

 뒤로 하고 모르는 길을 넘어 갔다. 역쉬 그 곳도 아름다움에 고즈넉 까지,

 소름 끼치게 행복하다.

 추위에 약한 마눌님 춥단다.  소름끼치게....ㅋㅎㅋㅎ

 

 

 

 한참을  머물렀다.

 사진 찍는 기술이 더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날자를 일주일 씩이나 미루어 왔는데, 아내는 아직도 춥다고 겨울 복장이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살짝비가 내리는 바람에 나는 속으로 운치가 좋겠구나  했지만,

화창한 날씨를 좋아하는 아내는 추울까봐 걱정이다.

화사하게 새초롬한 노오란 산수유꽃,

단아한 청매화꽃, 분단장한 홍매화꽃,

분주하게 흐드러진 벚꽃,

 

뒤로하고  성삼재 올라 노고단으로 들어야겠다.

 

 

피아골에 잠깐 들르고   성삼재로 향한다.

여기는 성삼재 지나  뱀사골 쪽으로  하염없이.....

 

실상사 입구 지킴이.

 

 

실상사.

수경스님이 생각난다.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실까 ?

 

 

 

 

실상사 內  해우소.

많은 생각이 이리저리...........

떨치고........ 행복한 여행  모드로....

 

드뎌 성삼재 야그로,

구례,하동 아랫마을 에서 화사하고 단아하고 환상적인 꽃 운치를 보면서 잔상이 남은채로....

지리산 성삼재, 몇번 와 봤지만  또 놀라고 만다. 많이 올라왔다 싶을때 부터 운무가 끼더니 올라갈수록 심하다.

오늘 새벽 아침까지 비 대신 눈발이 내린 모양이다. 조금멀리는 아예 안보이고 눈앞에는 雪花가 만발이다.

아내는 평생 처음보는 광경에 놀라고, 어려워 했지만 (추워서) 복 터졌다고 즐거워 한다.

상춘객으로 설화까지 고맙다. 다음장면으로 이동